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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펀드 수익률 '극과 극'

바다로3호, 연초 이후 18% 상승..코리아05~07호는 30%대 하락
 
선박펀드의 종목별 수익률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돼 거래중인 42개 선박펀드 중 올 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바다로3호. 연초 대비 18.14% 급등했다.

분배금을 감안한 이 펀드의 실질 수익률은 이미 20%를 웃돌고 있다. 동북아12호, 아시아11호 등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연초 대비 주가가 상당폭 올랐다.

반면 하락한 종목도 많다. 배가 억류돼 운항을 못하거나 용선료 입금 불이행, 압류 소송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관련종목의 주가가 떨어진 탓이다. 코리아06호는 연초 4700원에서 3050원으로 35.11% 떨어졌고, 코리아07호는 34.77%, 코리아05호는 32.32%씩 뒷걸음질했다.

코리아06호는 용선료 입금 불이행으로 주가가 급락하다가 최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일정부분 만회했다. 코리아07호도 비슷한 이유로 주가가 뒤쳐졌다.

선박펀드는 유통 물량이 비교적 적은데다 시황 분석을 기초로 현명하게 투자한다면 꽤 괜찮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해운 구조조정, 선박펀드 자금 투입 등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해 봄 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선박운용회사에 대한 출자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박투자회사법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선박펀드에 대한 출자제한이 완화되면서 향후 주가 흐름이 더욱 밝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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