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1일 LG디스플레이 협력 기업에게 납품 확인서만으로 생산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LG디스플레이패밀리론‘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협력 기업이 LG디스플레이로부터 납품 확인서를 받으면 대출이 이뤄지고, 납품 대금이 입금되면 자동 상환되는 구조다.
기존에 납품 뒤 외상매출채권이 확정되는 날까지 통상 30일 이상을 기다려야 했던 데 비해 훨씬 빠르게 자금 융통이 가능해진 것이다. 금리는 기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과 같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은행과 대기업간의 협약을 통해 납품확인 시점에서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위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상생협력의 모델을 선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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