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세에 520선 돌파…외인과 기관은 여전히 '글쎄'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또 경신하며 52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물량이 출회되면서 갭상승에 따른 상승폭을 상당분 반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는 모습도 보인다.
지난 새벽 뉴욕 증시가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고용 부문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안도감에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8포인트(0.71%) 오른 521.5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 8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100원(-0.63%) 내린 1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태웅(-2.04%), 코미팜(-1.56%) 등이 하락세다. 반면 포스데이타(2.68%), 동국산업(1.53%), 차바이오앤(1.5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신종플루와 관련된 수산주와 백신관련주. 국내에서는 신종플루 전염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공포감은 여전한 상태. 이와관련 한성기업과 중앙백신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오양수산(1.11%), 동원수산(9.92%), 신라수산(10.67%) 등이 강세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종목 포함 603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259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3포인트(0.07%) 오른 1413.16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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