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일부 지분 매각제한해제와 주식 공동매각으로 M&A(인수·합병)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8일 오전 9시15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6.15%) 상승한 6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채권단이 매각제한 해제물량 1236만주(총지분의 11.1%)를 공동매각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8일 주주협의회를 구성하는 7개 기관이 가지고 있는 1236만8544주를 주당 6만3050원, 총 매각대금 규모 7798억원에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분산해 블럭 세일(Block Sale)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승민 NH투자증권은 이에대해 "오버행 이슈 소멸과 M&A 가치 상승이 기대돼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증권은 현대건설 주가가 그동안 동종업체들보다 약세를 보였던 것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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