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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채권단 지분 11%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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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채권단이 매각제한 해제물량 1236만주(총지분의 11.1%)를 공동매각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8일 주주협의회를 구성하는 7개 기관이 가지고 있는 1236만8544주를 주당 6만3050원, 총 매각대금 규모 7798억원에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분산해 블럭 세일(Block Sale)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블럭세일은 지난 7일 종가 기준에서 3% 할인된 가격으로 이뤄졌다.



외환은행은 이번 블럭 세일이 작년 이후 국내에서 이뤄진 블럭 세일 거래중 할인율이 가장 적었다며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공동매각 참여 주주기고나의 적극적 협조가 주요인이라고 평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일부 지분 공동매각으로 잠재 매수자들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지분 부담을 줄였다"며 "주주기관들의 이익실현에 대한 기대도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매각에 참여한 주주기관들은 큰 폭의 매각차익을 얻어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외환은행의 안정성 확보에도 좋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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