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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서 성장엔진 가동

KB투자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에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8000원을 제시했다.

김나연 애널리스트는 "2·4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4369억원,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71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화장품이 화장품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CRM 강화와 방판 카운셀러 증가로 백화점과 방문판매 채널(전년 동기 대비 +13.5%) 모두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비 침체에도 불구 라네즈, 마몽드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라네즈, 마몽드의 세포라(Sephora, LVMH계열) 입점으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10년 전 브랜드 중국 진출계획에 따라 현재 방문판매채널 구축 중이며 하반기 가시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조6922억원,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2834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 제시에 대한 근거로 "해외매출비중의 확대가 예상되고 프리미엄 화장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아리따움과 마트 매장 확대, 프리미엄라인 매출 성장에 의한 매스 화장품의 고 성장세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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