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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수익성 'Good'..목표가 2배↑

IBK투자증권은 8일 LG이노텍에 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이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두배 이상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19.4%, 198.6%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환율상승과 주요 매출처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4%, 전분기 대비 14.8%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45.9%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 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에 주요 매출처인 LG전자LG디스플레이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고부가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구성(Mix) 개선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8%, 2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핵심성장동력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수직형 칩 양산 개시와 LG전자의 LED TV 후속모델에 LED 공급사로 참여가 예상되고 있어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올리는 등 긍정적 투자 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는 ▲계열사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예상되고 ▲LED 사업의 성장성은 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유효하며 ▲LG마이크론과의 합병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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