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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아시아 수출주도형 경제 모델은 실패"

월가의 비관론자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수출 주도형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모델에 일침을 가했다.

루비니 교수는 6일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을 포기하고 내수 촉진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비니 교수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은 다른 지역 국가들과 비교해 수출 의존도가 2배 가량 높다. 특히 수출의 60%는 미국과 유럽, 일본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어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아시아 지역 국가 가운데 한국, 싱가포르, 타이완, 말레이시아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비니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이 작업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이 때문에 경제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선진국들이 아시아 국가들의 과잉 생산품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내수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개발은행의 하루히코 쿠로다 회장도 지난 4일 내수 진작을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교육과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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