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CEO 대부분 연임 가능성 높아
기 마르시아 교보AXA 대표 이동설 제기
2008회계연도 결산을 마무리한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본격적으로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보험사 CEO는 의 연임이 대부분 확실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녹십자생명이 이달말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올해 초 그룹 사장단인사에서 60세 이상 CEO 교체 방침에도 불구 연임된 상황이고, 삼성그룹이 그룹 사장단 인사외에 별도의 사장교체를 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어 신한생명이 내달 4일, 흥국생명이 10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악화로 변액보험 실적 부진 등 직격탄을 맞은 미래에셋생명은 다소 늦은 6월 19일로 주총일정을 잡았다.
대한생명, 교보생명, 금호생명, 동부생명 등도 내달 실시할 예정이나 일정은 확정짓지 않았다.
특히 매각이 진행중인 최병길 금호생명 사장은 연임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 사장의 경우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도 CEO를 교체할 경우 따를 부작용을 감안해 연임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최 사장의 경우 매각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외 내달 임기 만료인 윤인섭 하나HSBC생명 사장 역시 하나금융과 HSBC가 합작해 공식 출범한지 1년이 지난 시점이라 교체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란게 중론이다.
조재홍 동부생명 사장 역시 내달 임기가 만료돼 연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시즌에 임기만료되는 CEO는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금호생명 최병길 사장, 동부생명 조재홍 사장,하나HSBC생명 윤인섭 사장 등 총 4명"이라며 "대부분이 연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업계 역시 주총시즌에 돌입, 내달 4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한화손해보험 등이 주총을 실시할 계획이다.
합병을 추진중인 한화손보의 김관수 사장과 권처신 제일화재 사장의 경우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고, 이영두 그린손보 회장을 비롯 구자훈 LIG손보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나 이들 역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달 22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기 마르시아 교보AXA 대표의 연임여부에도 관심이 적지않다.
마르시아 대표는 악사가 교보자동차보험을 인수한 뒤 초대 CEO로 선임됐고 마르시아 대표의 겨우 일본 악사의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이동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등기임원 중에서는 이근종 신한생명 부사장과 이병찬 부사장, 신동진 제일화재 전무, 김정대 코리안리 전무와 유양기 감사 등이 임기를 마친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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