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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경기회복세 지속, 단정하기 일러"

"광공업 생산 등 호조세 불구, 전반적 경기는 아직 위축"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악화 일로를 걷던 국내 경기 상황이 최근 진정 국면을 맞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건 이르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재정부는 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경기급락세가 진정되고 있으나, 내수와 수출, 고용 등 전반적인 경기는 아직 위축된 모습이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부는 “실물 및 심리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외여건이 불확실하며 민간부문의 자생적인 경기회복력도 아직 미흡하다”면서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단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로는 4.8%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10.6% 감소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서비스업은 3개월 만에 전월대비 0.7%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4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 감소폭의 축소 및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소비자동향지수(CSI) 상승 등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선 소폭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최근 도소매·음식숙박·부동산 등 자영업의 부진 흐름을 감안할 때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3월 중 소비자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부진으로 인해 작년 같은달보다 5.3% 감소하고, 전월대비로도 증가세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3.7%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건설투자는 공공토목부문의 호조로 건설기성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4월 소비재 판매는 소비자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4월중 설비투자도 BSI는 상승했으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및 기계류 수입 감소폭 확대로 전월에 비해 크게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4월 경상수지는 12월말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3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수출입차 또한 4월에 월간 단위 역대 최대인 60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만큼 5월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앞으로 경제지표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신속한 추경 집행 등 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면서 특히 “상시 기업구조조정, 금융권 부실정리 등 각 부문의 체질 개선과 함께 ‘위기’ 이후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제고노력 또한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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