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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증권브로커 '엑소더스' 심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월가의 증권중개인(브로커)들이 짐을 싸고 있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관(FINRA)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 동안 등록 중개인 2800명이 증권업계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지난달 UBS는 연간 수수료 수입 실적이 26만달러에 못 미치는 약 600명의 중개인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중개인들 일부는 같은 업종으로 옮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다른 업종의 일자리를 모색하는 있다는 설명이다.

월가 중개인들이 이처럼 증권업을 떠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향후 투자자들의 투자 형태에 대한 기대감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러한 상황에서 고수익을 올리는 일부 중개인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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