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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에프, "반도체 ·LCD 전자재료 국산화 선봉"

반도체 ·LCD 전자재료 전문기업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엔에프는 지난 2000년 석유화학제품 전문업체 한국알콜산업의 관계사로 출발해 LCD 및 반도체의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 제품을 개발·생산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717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프로세스케미컬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인케미컬과 컬러페이스트 부문에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3억원, 137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프로세스케미컬은 반도체 및 LCD 생산에 있어 각 공정의 수율 및 불량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정밀화학 원료로 이엔에프는 국내 LCD제조용 신너(프로세스케미컬의 하나) 시장에서 80%를 선점하고 있다.

화인케미컬은 반도체의 미세 패턴 구현과 고집적화를 위해 필요한 화학재료이며 컬러페이스트는 LCD TV, 휴대폰, 노트북 등에 쓰이는 TFT-LCD 컬러필터의 색깔을 내는데 쓰이는 핵심 물질이다.

이엔에프는 현재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메그나칩반도체 등 국내외 대기업에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박홍 이엔에프 CFO는 "이엔에프의 경쟁력은 LCD반도체 전자재료의 국산화 실현에 있다"며 "높은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폐유기용제의 처리 방법 등에 대해 29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성공한 프로세스케미컬 부분 폐유기용제 재생기술은 반도체 LCD 제조가의 제조공정에서 사용된 폐신너를 정제해 재사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강국 이엔에프 대표(사진)는 "지난해 12월 울산공장에 이어 아산공장을 완공했고 올해는 중국 현지 공장 건설을 준비중"이라며 "일본, 중국회사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으로 올해 하반기 중국 공장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중국 LCD 및 반도체 제조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글로벌 전자재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엔에프는 총 270만주의 주식을 공모하며 공모 예정가는 4500원~5100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은 총 1420만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오는 29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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