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 개통예정
재테크를 하다보면 ‘길이 뚫리는 곳을 가면 돈이 보인다’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교통이 좋아지는 주변 지역으로 주거수요가 몰리고 아파트 몸값도 덩달아 오른다.
새로 뚫리는 전철역 주변 아파트가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내 개통되는 고속도로가 많은 만큼 이 지역 주변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특히 미분양아파트는 양도세 감면 등 세금혜택이 많아 실수요자들에게는 유리하다.
6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 개통하는 고속도로는 7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8월 서울∼춘천, 10월 서수원∼평택 등이 있다. 또 10월에는 인천대교도 개통이 된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는 용인 흥덕지구와 서울 헌릉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22.9㎞ 고속도로다.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어 분당, 수지, 판교, 광교, 수원 영통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광교신도시에서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접근시간이 기존 1시간대에서 30분대로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
동일하이빌은 경기도 용인시 신봉구역 2,3,4블록에서 '용인신봉동일하이빌'를 분양 중이다. 112∼206㎡ 주택형으로 총 1462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차로 20여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분당선 연장선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를 3.3㎡당 1547만원에서 1460만원으로 낮췄다.
GS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자이1,2차’를 분양 중에 있다. 114∼214㎡ 주택형으로 1502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에 수지고, 풍덕고, 용인외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1490만∼1580만원이다.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 =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는 서울시 강동구 하일동과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을 잇는다. 이 고속도로는 총 연장 61.4㎞로, 서울∼화도 구간은 6차로, 화도∼춘천 구간은 4차도로로 건설되며 올해 8월에 완공 예정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구리, 남양주 일대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에 ‘이안’을 분양 중이다. 110∼232㎡ 주택형으로 388가구로 구성된다. 마석인터체인지를 통해 차량 이동이 수월하고 차로 3∼5분 정도면 경춘선 마석역(2010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천마산 스키장, 서울리조트, 아침고요수목원 등 레저 및 휴양시설이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690만∼874만 원이다.
KCC건설이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주택형 110∼159㎡ 총 384가구로 구성 된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입주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540만∼566만원이다.
◇서수원∼평택간 민자고속도로 = 서수원∼평택간 민자고속도로는 오는 10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연장 38.5㎞의 십자 도로로 동서 방향으로는 화성시 봉담읍과 동탄면을 연결하고 남북방향으로는 평택시 오성면과 화성시 태안읍을 잇는다.
대우자동차건설부문은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청북지구 5블록에 주택형 114∼115㎡ 총 640가구로 구성된 ‘이안’을 분양 중이다. 전 가구가 남향배치로 돼 있다.
단지 인근에 국도 39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하며, 서해안고속국도·평택∼안성간 고속국도가 가까이 있어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분양가는 3.3㎡당 613만원 정도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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