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6일 "신종 인플루엔자의 국내 감염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앞으로 안 생긴다고 말은 못한다"고 밝혔다.
전 센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겨울철에 접어드는 남반부 상황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며 "우리도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되면 바이러스가 어떤 모습으로 공격해 올지 긴장해야한다"고 말했다.
전 센터장은 이어 "국회에서 833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항바이러스제와 백신구입 등에 쓰인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추경예산 833억을 편성해 항바이러스 제재 250만명분(630억원)과 백신 130만면분(18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정은경 보건복지가족부 질병정책과장은 이와 관련해 "백신은 단가 기준을 임의로 정해서 아직 금액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며 "위험도에 따라 필요하면 예비비로 더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 센터장은 62세의 추정환자에 대해서는 "거주지 보건기관과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반들이 접촉자를 중심으로 모든 행동반경을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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