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관악구 거리가 깔끔해진다

사설안내표지판 일제 정비 나서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산뜻한 관악 조성을 위해 서울시 표준디자인을 적용하여 사설안내표지판을 일제 정비키로 했다.

‘사설 안내표지판’이란 주요 공공.공용시설을 안내하기 위해 보도상에 설치하는 표지판으로 관할 구청 허가를 받아 설치토록 돼 있으며 설치 대상은 공공기관, 교육기관, 일정규모 이상 종교시설,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등이 해당한다.

지난해 서울시가 마련한 사설안내표지 표준 매뉴얼은 규격이 가로 80× 17㎝로 서체는 서울 남산체 볼드타입, 바탕색은 진한 고동의 서울색으로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관악구는 오는 20일까지 동 주민센터 등 구립시설 31개 소에 대해 서울시 표준 디자인을 일제히 적용, 시범적으로 설치함으로써 다른 공공시설까지 확산 파급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난곡로, 관악로, 남부순환로 등 5개 중점가로환경개선구간에 대해서는 시범정비구간으로 정해 기존 사설 안내표지판을 도로개선 공사시 병행, 정비키로 했다.

난곡로는 전국 최초의 신교통수단인 GRT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여기에 걸맞은 가로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재 설치돼 있는 70여개 사설 안내표지판을 일제 정비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해당 시설주에게 자진철거를 안내했으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오는 6월말부터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공사구간별 단계적으로 철거토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구간에 사설안내표지판을 새로 설치 할 시에는 구청의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서울시의 표준매뉴얼에 의거, 인근 가로등에 설치토록 홍보하고 있다.

또 남부순환로 및 낙성대 보도정비구간, 관악로 디자인거리, 고시원길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설안내표지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무허가 표지판은 해당 시설주에 자진철거를 계고하고 이를 이행치 않을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제제를 통해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악구는 그동안 사설안내표지판이 설치규격과 색상, 서체 등이 상이해 복잡하고 정체성 없는 도시경관을 시설주의 자율적인 정비 참여를 통해 '거주자와 방문자가 이해하기 쉬운 도시', '비우고 통합하는 디자인 관악'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