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테마 관련주를 포함한 가치형펀드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6일 현대증권은 "테마 관련주식들이 연초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테마관련주식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가치형 펀드에 대해 비중을 유지하라"고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배성진 펀드애널리스트는 "바이오테마, 풍력, LED, 원자력 등의 녹색테마를 비롯한 테마 관련 주식들이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담감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과거 2000년대의 IT버블과는 달리 테마 관련주들 가운데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종목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핵심 테마주들의 경우 버블이 형성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테마 관련주식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가치형 펀드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성장형 펀드의 경우도 성장형 펀드내에 많이 보유하고 있는 IT업종의 향후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성장형 펀드 역시 지속적으로 비중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
배 펀드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증시에서 이익전망치가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선행지표 또한 OECD 국가들 가운데 유일한게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가 바로 회복되기는 힘들지만 상대적 회복속도에서 국내증시가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펀드에 대한 최우선 비중 유지하는 전략을 짜라"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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