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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50p선 상승..원자재펀드 역시 매력"

전문가 6인이 추천하는 투자전략


"1200선을 지지대 삼아 상승 무드를 이어갈 것입니다"
 
미국 증시가 8주째 랠리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 역시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해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자신감이 확산되는 데다 기업 이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 방향성이 우상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는 현 상황에서 향후 투자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국내 증시와 채권쪽 전문가 6인에게 길을 물어봤다.
 
바닥은 언제?..코스피 1200p 하방 경직, 1650p 넘볼 만=전문가들은 단기 급등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1200선을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식 비중을 늘려갈 것을 조언한다. 반면 이미 낮아질대로 낮아진 시중 금리 추세를 고려해 채권형 펀드 비중은 낮춰 갈 것을 권고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심리, 수급, 펀더멘털 등 세 가지 요인이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1200~1300선에서 바닥을 다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펀더멘털 감안시 1200선이 깨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상반기 내 1400~1500선까지 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북한 핵실험 리스크와 생각보다 나쁜 영국의 펀더멘털, 일본 경기 상황 등 글로벌 변수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지수가 상반기 1500선까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고 하반기 165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낙관했다. 서 센터장은 "매크로 지표가 호전되는 데다 기업 실적, 증시 주변의 자금 상황도 좋다"며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로 금융 기관 추가 부실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다면 이 역시 새로운 호재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은 3분기 초 코스피 지수가 1500선까지 오른 뒤 4분기 말이면 120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김기현 우리CS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3월초 코스피 지수가 저점을 통과했다며 3분기 지수는 1550선 내외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1000만원이 있다면 포트폴리오는 어떻게?=자산운용사 전문가들은 국내 보다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채원 부사장은 "1000만원의 여유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내와 해외 투자 비중을 각각 절반으로 가져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50% 중에서도 원자재나 곡물 등 상품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40%는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40%는 중국(10%) 인도 브라질 등 여타 이머징 국가(10%), 선진국(20%)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장인환 사장은 "채권형 펀드는 고평가된 상태로 들어갈 시점이 아니고 국내 주식형 펀드도 1300선 이하에서 투자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투자한다면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덜 반영된 원유나 곡물 관련 펀드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서명석 센터장은 "지금은 간접 투자에 적합한 시기로 국내와 해외 펀드 비중을 각각 6대 4 정도로 분산해 투자하면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최석원 파트장은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단기적으로 정부 지원에 따라 생존 위협에서 벗어난 금융주 중심으로 주식 매수가 유효하다"며 "다만 2분기 말~3분기 초부터는 채권형 펀드 가입도 고려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금융과 소비재 섹터가 유망하고, 특히 하나은행과 한국금융지주, 신세계를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김기현 부본부장은 "위험자산 기대수익률 증대 가능성과 국내외 금융 시장 불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1000만원 중 주식형 펀드와 단기성 자금(MMF), 채권형 펀드에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씩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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