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왼쪽부터 윤영석 양준모 김소현 최현주 홍광호 정상윤";$size="550,366,0";$no="200905051323506407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오페라의 유령'을 위해 모였다. 최고의 가창력과 표현력을 요구하는 작품인 만큼, 또한 1000여 명의 경쟁자를 누르고 캐스팅됐다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는 최고의 영광인 셈이다. 4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오페라의 유령'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윤영석 김소현 양준모 홍광호 등이 캐스팅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윤영석 "다시 한 번 '팬텀'에 도전, 성숙된 무대 보여줄 것"
지난 2001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팬텀'역에 캐스팅 된 윤영석은 "8년 전 '오페라의 유령'이 막을 내렸을 때 정말 아쉬웠다"면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에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윤씨는 "그때는 신인이었고 무작정 덤비던 시절"이었다며 "이제는 나이도 먹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김소연 "2001년 '크리스틴'으로 데뷔, 다시 만나게 돼 감격"
마찬가지로 김소현도 '오페라의 유령' 초연 무대에 이어 2009년에도 '크리스틴'역에 다시 한 번 캐스팅됐다. 김씨는 "2001년에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했는데 다시 만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오디션때도 공연때도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공연을 올린다는 생각에 설레고 떨리고 행복하다"면서 "예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2001년 초연에서 많은 박수를 받아 행복했다"며 "그때만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더 많이 훌륭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준모 "'팬텀'은 영광스러운 배역, 집안의 경사"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팬텀'역에 캐스팅 된 양준모는 "'팬텀'역을 맡게 된 것은 영광이고 집안의 경사"라며 "오디션을 준비할 때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을 보는 것은 배우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과연될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며 "초연때 한 선배들의 무대에 저의 색깔을 섞어 좋은 작품, 최고의 '팬텀'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스위니토드' 끝나고 소극장에서 훈련을 해왔다"며 "이 작품을 위해 그렇게 했나보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현주 "일본에서 '크리스틴'으로 2년간 활약, 우리나라 관객만나게 돼 설레"
일본 유명극단 사키에서 '크리스틴'역으로 2년간 활약해 온 최현주는 "우리나라말로 우리나라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설렌다"면서 "아직 4달이나 남았는데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씨는 "좋은팀이 구성된 것 같다"면서 "8년 전에 보신 분들도 아직 관람해 본 적 없는 분들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광호 "지금은 '라울'이지만, '팬텀'을 노리고 있다"
이날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가 차기 '팬텀'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지목한 '라울'역의홍광호는 "40대에 '팬텀'을 맡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며 "이번에 오디션을 본 것은 제작진에게 나란 사람이 어리지만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씨는 "그런데 제작진이 '라울'을 하자고 하더라"면서 "여성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라울'에 캐스팅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페라의 유령'이 관객분들의 첫사랑같은 작품인 만큼, 실망하지 않게 최고의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상윤 "'팬텀'에게 밀리지 않는 매력있는 '라울'만들어 낼 것"
'라울'역의 정상윤은 "'라울'은 배우 스스로가 디테일을 덧붙여야 하는 매력있는 배역"이라며 "역할의 새로운 모습, 새로운 면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아서 흥분된다"고 밝혔다.
정씨는 두 '팬텀'에게 "'크리스틴'은 내꺼다"라며 "'팬텀'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강인하고 매력적인 '라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8년을 기다린 '오페라의 유령'이 다시 한국에서 막이 올라간다"면서 "배우들도 열심히 해서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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