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의 외화건전성을 나타내는 3개월 이내 외화유동성비율이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3개월이내 외화유동성비율은 106%로 작년말(98.9%) 대비 7.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리먼사태 이전인 작년 6월말(101.7%)과 9월말(101.1%)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화유동성비율은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부채 대비 외화자산 비율로 감독당국의 지도비율은 85%이다.
단기 자산부채의 만기불일치 비율을 나타내는 7일 및 1개월 갭비율도 각각 2.0% 및 2.5%로서 지도비율인 0%, -10%를 웃돌았다.
도보은 금감원 외환총괄팀장은 "은행들의 외화유동성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은 정부의 선제적인 외화유동성 공급과 무역흑자로 인한 외국인투자자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화차입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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