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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회장 애마 SL63 AMG 운전장면 포착
6208cc V형 8기통...최고 출력 525마력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홀로 즐기는 장면이 4일 포착됐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자동차들이 즐비한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띄는 모델은 이 전 회장이 직접 운전한 메르세데스벤츠의 SL63 AMG. 덕분에 네티즌들 역시 이 모델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SL63 AMG야말로 지난 1954년에 시작된 벤츠 스포츠카의 오랜 역사를 완성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성능 면에서 최고점에 다다른 자동차라는 의미다.
차명 뒤에 붙은 AMG는 벤츠의 공식 튜닝 브랜드다. 수작업으로 만든 AMG 엔진에는 저마다 전담 엔지니어의 이름이 새겨져있을 정도로 희소가치도 높다. SL63 AMG 역시 이름값에 걸맞는 힘을 자랑한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배기량은 무려 6208cc. V형 8기통 엔진에서 뿜어져나오는 힘은 525마력에 달한다.
변속기도 세계 최고다. AMG 전용 7단 변속기가 장착돼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수동변속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전자동 AMG 스포츠 시트는 물론 신형 AMG 계기판, 속도 감응식 볼륨 조절장치 등의 첨단 장비는 기본이다.
최고 시속은 310km/h를 훌쩍 넘지만 국내 안전 최고 속도는 270km/h다. 제로백은 4.8초, 판매가격은 1억8990만원이다.
벤츠 한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트랙에서 SL63-AMG를 몰았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이 전 회장이 이를 직접 구입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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