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포토]김미아 '주먹 불끈 쥐고 노래 불러요'";$txt="";$size="504,718,0";$no="200905041118323389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조선족 '얼짱' 가수 김미아(26)가 보아의 '락 위드 유(Rock with you)'라는 노래로 외국인 노래대회에서 1등을 한 적이있다"고 밝혔다.
그는 4일 SBS '스타킹' 녹화가 진행된 서울 등촌동 SBS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의 보아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에는 댄스가수가 많지 않은데, 내가 보아 노래를 춤추며 노래해서 1등을 했었다. 그래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다. 그는 나이는 어리지만 배울 게 많은 가수며,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면이 감동적이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이날 '스타킹' 녹화에 참석해 노래솜씨를 뽐낼 계획. 그는 "중국에서 '스타킹'이 인기가 많다. 강호동씨를 아주 많이 좋아해 같이 대화도 나누고 싶고 재미있게 방송해봤으면 좋겠다"고 '스타킹' 출연 배경을 밝혔다.
김미아는 지난 연말 중국 관영 CCTV가 주최한 스타탄생 프로그램 '싱광다다오(星光大道)'에서 테크노 풍의 한국 민요 '신아리랑'을 열창, 3000명이 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그는 "7년 전에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서 중국 각 지방에 내려가 노래 알바로 고생해왔다. 그러다 꿈의 도시, 북경에 무작정 가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소수민족은 나밖에 없어서 아리랑을 불렀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방송 이후 그는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는 "우승하자마자 이틀만에 화장품 광고제의 6개가 들어왔다. 그중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에 응했다. 중국의 다른 가수들은 순진한 이미지가 많은데 난 카리스마가 있어서 인기가 있다고들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젠가 한국활동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팬들이 가수들에게 열광적이고 따뜻하게 해준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나를 어떻게 바라봐주시냐에 따라 가수활동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인순이다. 그는 "모든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다는 면에서 놀랐다. 가능하다면 꼭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합동무대를 꾸미는 슈퍼주니어에 대해서는 "TV로만 봐왔는데 같은 무대에 서게 돼 좋다. 같이 춤을 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많이 깔끔한 것 같다. 어딜 가나 화려하고 한국 분들도 친절하다"면서 "중국에서 태어났으니까 난 중국인이지만 민족과 나라의 관계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조선족에 대해서는 "중국에는 56개 민족 중 한족을 제외한 55개민족이 소수민족이다. 조선족은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이미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변 사투리가 거의 묻어나지 않는 말투를 썼다. 그는 "북경에 한국 분들이 많다. 제일 친한 친구도 한국 사람이다. 연변을 떠난지 오래돼서 사투리가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미아는 현재 중국에서 발매할 앨범을 준비 중. 록, 발라드, 재즈, '한오백년' 등 다양한 장르를 구사할 계획이다.
'스타킹' 출연분은 9일 방영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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