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애틀랜타 KBIS'에서 디지털 비데 런칭 … 체험마케팅 통한 시장선점 목표
$pos="R";$title="";$txt="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KBIS'에서 웅진코웨이 해외사업본부 이인찬 전무가 바이어들에게 비데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ize="352,240,0";$no="200905031659079879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정수기, 공기청정기에 이어 디지털 비데를 앞세워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방욕실산업전시회(KBIS,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참가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비데 신제품을 런칭하고 시장의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웅진코웨이의 KBIS 참가는 2007년 라스베거스, 2008년 시카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세계 최대의 주방·욕실용품 전시회인 KBIS는 올해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모두 750개 업체, 4만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회사 측은 전시 부스의 하이라이트 존을 비데로 구성하고, 각 라인별 10개 제품을 디스플레이 하는 등 북미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가 북미 시장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비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상류층에서는 집을 리모델링 할 때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도기 비데를 설치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건축업체들도 주택 구매자들에게 비데를 하나의 인테리어 옵션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40세를 기준으로 전체 국민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비만 인구의 상당 수가 스스로 용변 뒷처리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비데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 비데 시장이 약 24만대인데 반해 북미 비데 시장은 7만대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규모가 미미한데다 이마저 브론델, 토토 등 미국과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는 '코웨이 프리미엄 디지털 비데 BA-13A/B(A·B 기능옵션)'를 런칭하면서 욕실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미국인들의 감성을 충족시킬 만한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성을 중시하고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미국인들의 성향에 맞춰 스테인리스 노즐을 채택하고 자동 세정, 살균, 탈취기능 등 위생부분을 강화했으며, 고객이 사용할 때만 따뜻한 물이 나오게 하는 순간온수방식을 통해 60%까지 에너지 절감을 실현시켰다.
이인찬 웅진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은 "아직 미국인들 사이에는 비데가 보편화되지 않은 만큼 체험마케팅을 통해 디지털 비데에 대한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도기 모양에 따른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디자인과 기술력을 어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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