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중소형 중심 수요 이어져
부산지역 전세시장에 기현상이 일고 있다. 역세권 소형주택의 전세값은 집주인 맘대로다. 즉, 부르는게 전세값이다.
부산지역 전세시장은 역세권 소형면적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물건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부산지역 매매시장에 큰 동요가 없으나 전세시장은 계절적 이사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전세시장은 역세권 소형면적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물건 구하기는 쉽지 않다. 전세시장은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입주물량인 강서와 정관지구가 계절적 이사수요의 영향으로 공실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부산지역 전세값 추이는 ▲기장군(0.36%) ▲동래구(0.22%) ▲부산진구(0.19%) ▲영도구(0.15%) ▲수영구(0.09%) ▲연제구(0.03%) ▲사하구(0.08%) ▲남구(0.04%) ▲중구(0.03%) ▲해운대구(0.01%) 순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단 ▽사상구(-0.01%)는 소폭 내렸다.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인 기장군은 0.36% 정관신도시를 중심으로 급전세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구도심 쪽의 소형 전세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단지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던 수영구의 경우 2주간 중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0.09%의 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가격 변동을 보인 주요단지는 107㎡는 500만원, 이진캐스빌 67㎡는 500만원, 서부주공 85㎡이 250만원이 각각 올랐다.
중소면적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래구 지역은 2주간 0.22%가 올랐다. 부산진구는 신혼부부의 소형문의가 늘면서 0.19%가 올랐다.
가격변동을 보인 주요단지는 SK뷰 107㎡가 500만원, 온천동 반도보라스카이뷰 109㎡가 500만원, 낙민동 동원 109㎡가 500만원, 당감동 주공3단지 500만원, 전포동 대우디오빌서면2 45㎡가 500만원이 각각 올랐다.
최근의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부산을 비롯한 지방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해운대권 및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경우 회복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으로 국지적 가격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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