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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전쟁이 시작됐다"..5월 1만6천가구 공급

광교.청라 등, 인기지역 공급 집중

청라 등 입지와 가격경쟁력이 뛰어났던 사업장이 최근 인기몰이를 하면서 선별투자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5월중 공급되는 주택 가운데 알짜단지로 평가받는 아파트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지역적으로 개발호재가 있는 곳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장기전세가 공급되며, 경기.인천에서는 광교.청라 등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공공택지에서 분양단지가 선보인다.

부동산뱅크가 5월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총 46곳 3만6085가구(임대 주택 포함)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6곳 1만6310가구에 불과하다.

작년 같은 기간 44곳 1만858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쏟아져 나왔던 것에 비하면 12.3%가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곳 5545가구(일반분양 864가구) △경기 8곳5765가구(2950) △인천 11곳 7777가구(6907) △지방 17곳 1만6998가구(5589)다.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미래가 불안한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투자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업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5월에는 청라지구에 동시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은 원하는 단지의 입지와 가격 등을 꼼꼼히 살펴 청약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서울 구로.강동 재건축 선봬=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눈에 띈다.

벽산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80~145㎡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이전하면서 이 일대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목동 신시가지 편의시설과 고척시장.계남근린공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 및 외곽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85~215㎡ 1142가구 중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영중.배제고.한영외고 등 우수 학군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 녹지율이 47%에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시기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

SH공사는 서초.노원.은평구 등에 장기전세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초구 반포동에는 85~112㎡ 266가구, 노원구 상계동에는 전용 85㎡이하 및 85㎡초과 374가구, 은평2지구에는 전용 85㎡이하 335가구, 구로구 구로동에는 전용 85㎡이하 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서초구와 구로구에 공급되는 물량은 재건축 장기전세 아파트로 일반 장기전세보다 자격요건이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1년이상 서울시에 거주한 무주택 가구주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무주택 기간과 서울 거주기간, 부양 가족수 등에 따른 가점으로 입주자가 선정된다.

◇인천.경기서는 청라.광교=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공공택지에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올 봄 분양시장의 ‘대어’로 손꼽히는 청라지구에서 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교.오산세교 등 2기 신도시에서도 분양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동광종합토건은 경기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A8블록에서 148㎡, 668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광교산 자락이 펼쳐져 있으며 경기도 행정.법조타운 이전이 예정돼 있다. 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와 하반기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상현IC가 인접해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오산시 세교지구 B-3블록에서 97~110㎡, 77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국도 1호선.경부선 전철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한양, SK건설, 반도건설, 동문건설, 동양메이저건설 등 총 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한양은 A38블록에 129∼173㎡ 566가구, SK건설은 A31블록에 127∼272㎡ 879가구, 반도건설이 A33블록에 126∼155㎡ 174가구, 동문건설은 A36블록에 141∼155㎡ 734가구, 동양메이저건설은 A39블록에 146∼148㎡ 564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청라지구 M4블록에 주상복합 144~178㎡ 828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50층짜리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만큼 편의시설을 쉽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전.부산 대단지도 잇따라=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전 학하지구의 청약 성공을 계기로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월에는 대전 도안신도시.부산 정관신도시 등 유망한 공공택지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선보일 예정에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한라건설은 대전 도안신도시 A14블록에 109~122㎡ 총 88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갑천과 도안공원이 펼쳐져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한주택공사는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18블록에 76~109㎡ 5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와 부산~울산간 고속화 도로가 있어 교통망이 편리하다.

역시 부산에서 롯데건설은 화명동 화명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82∼201㎡ 총 5242가구 중 1581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단지와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덕천여중.낙동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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