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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MS는 시스템 경영의 교과서"

SK의 나침반 SKMS
<하> 미래 향해 다시 뛴다

시스템 경영 지름길 따라 재도약 힘찬 '날갯짓'


SKMS(SK경영관리체계)가 정립된 지 30년. SK그룹 발전의 역사는 그간 SKMS와 수펙스(SUPEX) 추구법이 낸 성과는 그 자체다.

현재 SK를 지탱하고 있는 양대 축인 에너지사업과 정보통신사업의 기반을 마련한 것도, 누적매출액 10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근간도 고(故) 최종현 회장의 SKMS에 있다.

이제 아버지가 정립한 SKMS 정신을 현재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의 노력으로 SK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또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KMS는 시스템 경영의 교재나 다름없다"=SKMS와 수펙스 추구법은 이미 국내 경영학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송병락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작은 직물공장에서 매출액 100조 원의 기업으로 발돋움한 SK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업문화는 물론, 경영법과 시스템, 전략까지 아우르는 SKMS와 수펙스 추구법의 가치를 고스란히 증명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송재용 서울대 교수는 SK가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SKMS와 수펙스 추구법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SKMS와 수펙스 추구법을 통해서 SK그룹 특유의 선진화된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을 정립함으로써 대한석유공사, 한국이동통신 등을 인수해 통합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

SKMS와 수펙스 추구법은 SK의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의 근간이 되어 왔고, 약 8조원에 육박하는 경영성과 개선 효과까지 가져왔다는 게 송 교수의 설명이다.

이경묵 서울대 교수도 "(SKMS는) 조직 요소간의 유기적 연계와 환경 변화에 대한 동태적 대응이라는 외형적 짜임은 물론, 그에 맞는 실행 밥법인 '수펙스 추구법'도 잘 설계했다"면서 "이는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시스템 경영의 교재나 다름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인간중심 기업문화 근간은 'SKMS'=SKMS는 SK그룹의 외형적변화 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우선 SKMS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수펙스 추구법은 구성원의 자발적ㆍ의욕적인 두뇌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인간 위주의 경영 시스템이다.

즉 사람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SKMS의 중심에 있는 셈이다. 사람이 달성할 수 있는 성과의 최대치를 목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선행돼야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는 신세대 통신서비스 TTL, 수펙스 김치 등의 성공도 'SK 임직원들이라면 할 수 있다'는 믿음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는 SK의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도전적인 기업문화에 그대로 반영됐다.

◆SK, SKMS 정신으로 위기 극복 다짐=SK만의 경영철학이라는 점에서 SK 임직원들이 SKMS와 수펙스 추구법에 대해 갖는 자부심 또한 크다. 유례없는 경제위기 속에서 SKMS가 다시 조망받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최태원 SK회장은 SKMS 30주년 행사에서 "SKMS 30년은 SK의 생명력이고, SK의 생명력은 SKMS에서 나온다"고 말한 뒤 "기업의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 생명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하며 이는 SKMS가 진화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SKMS를 정립하던 1979년은 경제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던 때였다"며 "SKMS가 30년이 된 올해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쓰나미로 고통을 받고 있어 SKMS를 근간으로 전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권오용 SK브랜드관리부문장은 "SKMS와 그 실행법인 수펙스 추구법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SK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최근 당면한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에도 SKMS와 수펙스 추구법이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으로 SK그룹은 SKMS 연구소를 중심으로 SKMS의 핵심철학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버전의 SKMS ▲각 관계사별 그리고 사업 단위ㆍ팀 단위의 SKMS 실천법 등으로 SKMS를 다양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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