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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 '백만돌이' 별명 얻어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윤태영이 '백만돌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MBC 새 주말기획드라마 '2009외인구단'(극본 황미나, 연출 송창수)에서 주인공 까치 역을 맡은 윤태영은 촬영 중 부상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 프로다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2009외인구단'은 야구 드라마답게 스펙터클하고 역동적인 야구 장면이 많이 담기기 때문에 촬영 중 크고 작은 사고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윤태영은 끊이지 않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몇 달째 촬영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에는 무리한 촬영으로 인한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는데, 강력한 주사를 맞고 바로 촬영 현장으로 복귀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또 최근에는 36시간이 넘는 연속 촬영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정신력을 보여 제작진으로부터 '백만돌이'라는 별명을 얻기에 이르렀다. 긴 촬영에도 불평 한 마디 없이 현장에서 가장 생생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간혹 있는 쉬는 날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윤태영은 스타일리스트보다 더 상세하게 대본을 기억해 오히려 의상에 대해 조언을 할 정도다.

사실 윤태영의 투혼은 이미 2007년 말부터 시작됐다. '2009 외인구단'에 가장 먼저 캐스팅된 윤태영은 이때부터 직접 야구지도를 해줄 감독을 섭외해 야구 연습에 매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른손 투수에서 부상으로 인해 왼손 타자로 컴백하는 극중 까치에 맞게 오른손과 왼손 모두를 사용하며, 투수와 타자 포지션을 익힌 것. 윤태영의 개인교습을 해준 인연으로 드라마 전체의 야구지도를 맡은 임채영 감독은 현재 '히어로즈' 청소년 야구단 감독과 연예인야구단 '알바트로스'의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또 지난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K:히어로즈' 경기에서 윤태영이 시구를 하기 직전 투구 자세를 잡아준 이만수 수석코치도 "자세도 속도도 프로선수 못지 않다. 투수 폼과 위력이 박찬호 선수와 비슷하다. 나중에 프로선수 한 번 해볼 생각 없는지 물어보고 싶은 정도다"라며 그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현세 원작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드라마화한 '2009외인구단'은 오는 5월 2일 첫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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