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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일본 미녀배우 아야세 하루카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백야행'의 한국 영화판에 기대감을 표했다.
곽재용 감독이 일본에서 연출한 영화 '싸이보그 그녀' 국내 홍보차 내한한 아야세 하루카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싸이보그 그녀' 언론시사에 참석해 "'백야행'이 리메이크된다는 이야기를 어제(28일) 알았다"며 "주인공을 맡은 손예진은 곽 감독의 영화 '클래식'에서 봐서 알고 있었다. 영화가 완성되서 나오면 꼭 보러 가고 싶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싸이보그 그녀'는 평범한 대학생 청년이 엽기적인 싸이보그 여자와 처음 만난 지 1년 만에 다시 만나 동거를 시작하면서 겪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일본의 톱스타 아야세 하루카와 코이데 케이스케가 각각 싸이보그 여자친구와 대학생 지로 역으로 출연한다.
아야세 하루카는 곽재용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곽 감독과 언어의 장벽이 있긴 했지만 사이보그 연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알려줘서 금세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사이보그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서서 눈을 뜨고 잔다는 설정 때문에 오랫동안 눈을 뜨고 있는 장면을 찍을 때 어려움을 느꼈다. 빗속에서 눈을 깜빡이지 않아야 하는 점도 어려웠지만 노력을 통해 눈을 뜨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싸이보그 그녀'는 지난해 5월 일본 개봉 당시 5주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머무른 바 있으며 국내판은 일본 개봉판보다 10분 가량 삭제되고 재편집돼 개봉한다.
'싸이보그 그녀'는 5월 14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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