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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올해의 담수 플랜트’ 상 수상

세계 최대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해수담수화플랜트
기술력과 시공능력 인정받아… 프랑스, 이탈리아 업체 제쳐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중인 쇼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플랜트가 올해 최고의 담수 플랜트에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09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올해의 담수 플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물 관련 전문지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GWI)가 수여하는 2009 글로벌 워터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담수 플랜트와 회사를 대상으로 플랜트 부문, 계약부문, 기업부문 등 9개 부문에 걸쳐 최고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올해의 담수플랜트 분야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이 경쟁을 벌여 수상했다. 우수한 기술과 시공 능력은 물론, 최근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납기를 지킨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5년말 8억5000만달러에 수주한 쇼아이바 3단계 프로젝트는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남쪽 110Km 지점에 위치했다.

이 프로젝트는 1일 담수 생산용량이 88만t으로 담수 플랜트 사상 세계 최대 규모이며, 300만명이 동시에 물을 사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담수는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워터 BG장)는 “이번 수상으로 두산중공업의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면서 “향후 해수담수화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사업에 진출하는 등 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에도 아랍에미리트에서 8억달러 규모의 슈웨이하트 2단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역삼투압(RO) 프로젝트, 쿠웨이트 슈웨이크 RO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세계 1위의 해수담수화플랜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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