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 물량 만만치 않아 상승세 제한..원·엔 환율 이달들어 처음 14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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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돼지인플루엔자 확산에 시장심리가 위험자산 회피 쪽으로 기울면서 이틀째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8일 이후 다시 1350원대로 올라섰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4원 오른 135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8.6원 상승한 1352.0원에 개장했으나 장초반 1345.0원을 저점으로 찍은 후 차츰 레인지를 높여 1359.0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원·달러 환율은 주말부터 전세계 시장을 강타한 돼지인플루엔자 충격과 더불어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상승추세에 속도를 가했다.
아울러 GM선물환 만기 연장 기대감에도 미 스트레스테스트 지수 발표와 관련해 미 정부가 씨티,뱅크오브아메리카 등에 자본 확충 필요성을 통보했다는 외신 보도에 시장 불안감이 가중되는 분위기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숏커버 물량이 많이 유입됐지만 네고 물량도 적지 않게 나왔다며 결코 공급이 부족하지 않았던 장세였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다우지수가 크게 하락할 경우 1360원대로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GM선물환이 3개월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져 당장 수요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다우지수가 많이 떨어진다 해도 1330원~1370원선의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5월 만기 달러 선물은 14.2원 오른 1357.2원을 기록한 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이 7076계약, 등록외국인이 6091계약, 투신이 1161계약, 기관계가 1816계약씩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은 6416계약, 개인은 4802계약씩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9.59포인트 하락한 1300.24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58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22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5.80엔으로 낙폭을 확대해 10거래일째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416.2엔으로 이달들어 처음으로 1400원대로 올라섰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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