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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독감 여파, 돼지↓ 닭·오리·생선↑

돼지 독감 여파로 닭고기와 오리고기, 생선류의 매출은 늘어난 반면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의 경우 지난 25~26일 이틀간 전주 동기 대비 11.3%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또 GS홈쇼핑에서는 주말에 방송한 국내산 오기고기 제품이 돼지고기보다 더 큰 판매고를 올렸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지난 주말 우천으로 인해 배달 주문량이 많았던 것도 있지만 돼지독감 여파로 대체 음식인 닭고기 매출이 평소 주말 매출보다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돼지고기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닭고기와 생선류 매출은 늘고 있는 추세다.

대형마트 3사의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은 27일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27일 돼지고기 매출은 전주대비 5.1% 감소했으며 롯데마트도 같은 날 수입산 매출이 9.4%가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입산 돼지고기와 달리 국내산 돼지고기 매출은 늘고 있다. 주말(25~26일) 동안 국내산 돼지고기 매출은 전주 대비 7%대 신장세를 보였다.

이마트의 닭고기 매출은 전주대비 2.7% 신장했으며 갈치와 고등어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50.4%, 48.7% 늘어났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닭고기 매출이 전주 대비 각각 2.3% . 5% 신장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돼지고기의 매출 감소는 돼지독감 확산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아직 사태를 지켜봐야 하는 단계이지만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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