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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산 돈(豚), 국내 수입산 절반 차지 '아뿔싸'

국내에 수입되는 돼지고기 가운데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산 등 북미산(産) 물량이 전체 수입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28일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수산물무역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돼지고기는 33만9990t에 이른다. 이 가운데 멕시코, 미국, 캐나다 등에서 수입한 물량은 16만7787t으로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9.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들어 3월까지 이들 세 나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는 3만7620t으로 전체 수입량 7만3849t의 50.9%를 차지했다.

멕시코에서 처음 발생한 돼지독감이 미국과 캐나다를 거쳐 유럽 등으로 계속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발원지에 속하는 북미산 돼지고기가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옴에 따라 수입산 소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북미산 돼지고기를 비롯해 수입산의 소비를 꺼리면서 상대적으로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검역당국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 등에서 수입한 돼지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 정밀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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