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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관련 바이오株 '승승장구'

-엔케이바이오,알앤엘바이오 등 연일 상승세

황우석 테마가 부각된 이후 서울대 관련 바이오주가 주식시장에서 탄력받고 있다.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발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하는 한편 서울대 동문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바이오기업들이 박스권장에서도 연신 승승장구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케이바이오가 3거래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편 알앤엘바이오가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감했다.
 
이 두 종목은 모두 서울대와 줄기세포 관련 공동연구기술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한 이후 급등했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 20일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양막 줄기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 치료 기술 및 동물 효능시험 등 두 기관이 보유한 고유 기술 접목 등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엔케이바이오는 소폭의 조정 하락을 거친 후 27일까지 3거래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알앤엘바이오 역시 서울대 권오경 교수팀과 공동으로 지방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정맥에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척수 손상과 관절염이 있는 개를 치료한 결과 50%가 넘는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힌 이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 외에도 서울대 교수가 직접 세운 바이오기업들의 주가 또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과대학 서정선 교수가 세운 마크로젠은 지난달초 대비 주가가 2배 가까이 급등했고, 이달 들어서만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가 세운 바이로메드도 지난달초 대비 주가가 100% 가량 오르며 선전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8.71%)을 크게 웃도는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아무래도 바이오나 제약 부문의 경우 기초과학쪽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고, 서울대에 최고 권위자가 많다보니 기업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관련 기술을 직접 연구해 온 서울대 동문들이 직접 기업을 세워 운영하는 곳도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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