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ㆍ의정부 중소형 거래는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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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분양가로 외면받던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강남3구와 목동, 분당,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경기침체 이후 인기가 높았던 중소형은 노원과 도봉, 의정부 등 북부지역과 강서구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거래신고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1만6308가구로 지난해 1분기(1만1816가구)에 비해 27.5%(4492가구) 늘었다.
반면 중소형은 지난해 7만983가구에서 올해 5만471가구로 36.1%(2만8612가구)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중대형 밀집 지역과 중소형이 몰려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중대형이 많은 양천구와 강남3구, 강동구, 은평구 등에서 급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양천구(468가구 증가)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강남3구와 강동구도 중대형 거래가 급증했다.
은평뉴타운 거래가 활발한 은평구도 수요가 몰렸다. 특히 이들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 거래도 서울에서 가장 많이 증가해 지난 1분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형 아파트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급감했다. 강북 소형주택 상승을 주도했던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의 거래량이 일제히 감소했으며 강서와 구로구 등도 거래량이 급감했다.
경기도에서도 버블세븐 지역인 용인과 성남(분당)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용인의 중대형 거래량은 지난해 455가구에서 올해 1309가구로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성남시도 175가구에서 816가구로 5배 이상 늘었다. 성남시 거래 816가구 중 778가구가 분당에서 발생했다.
중소형 주택은 강북 소형 주택 거래 위축의 영향을 받은 의정부시가 지난해 3726가구에서 올해 403가구로 거래량이 9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외에도 부천시와 안성시 순으로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 감소폭이 높게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연수구(송도)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지만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더 부평구와 서구, 계양구 등의 거래는 급감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올 들어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향후 경기회복을 감지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된다면 중대형 매수세는 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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