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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23일 나란히 개봉한 두 편의 한국영화가 예매순위와 네티즌 평점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해 화제다.
'7급 공무원'은 예매율에서 1위,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네티즌 평점에서 1위를 기록한 것.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은 조금은 황당해보이지만 확실하게 웃겨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인해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는 '7급 공무원'의 예매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비해 국내 10개 극장을 확보한 작은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현재 상영작들 가운데 가장 높은 네티즌 평점을 기록,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8년 부산영화제, 그리고 2009년 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이미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충격적인 영화 속 결말로 인해 영화제가 아닌 일반관객들의 반응은 조금 걱정스러웠던 작품.
하지만 일반시사 이후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
한 달여간의 기간 동안 제주도와 목포 전주를 오가며 합숙하다시피 열연한 공효진 신민아의 친자매 연기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는 반응. 하지만 흥행은 조금 힘들지않겠는냐는 반응도 나온다.
다음 주에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 '박쥐', '인사동 스캔들' 등 기대작속에 이들 영화의 흥행스코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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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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