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에서 최근 연구실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특별안전점검 실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실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관련공무원 및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고방지 특별점검반'이 최근 1년 이내에 사고가 발생한 연구실 등 안전취약기관 20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점검은 안전 전문가가 연구실을 직접 방문, 기관차원의 안전관리시스템에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교과부는 연구실 안전사고의 주원인이 연구자들의 부주의와 안전문화 미흡에 있다고 보고 연구실 안전교육과 홍보를 4월과 5월에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교과부 측은 오는 4월 28일과 29일에는 연구실 안전책임자교육, 5월 22일에 대덕연구단지 특별안전교육, 6월 4일은 연구실 안전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과부는 오는 28일 한국화학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충남대에서 총 3회의 연구실 안전캠페인을 열어 안전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는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실시되는 '09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도 KAIST 등 12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연구안전대책은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실 안전사고 예방과 연구자 보호는 물론 사고예방을 통해 연구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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