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우수한 유동성과 높은 투명성을 고려하면 중국A시장보다 홍콩H시장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을 23일 내놓았다.
$pos="L";$title="";$txt="";$size="190,227,0";$no="200904231341565707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BNP파리바의 클로드 티라마니 매니저는 "H시장과 A시장이 모두 수익을 창출하겠지만 H시장을 선호한다"며 "기술적 관점에서 H시장의 우수한 유동성, 분산화된 투자자들, 높은 투명성을 고려하면 H주의 상승이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상하이 또는 심천 증시에 상장돼 있는 본토 주식(A주)보다 할인된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는 홍콩증시 상장기업들(H주와 레드칩)에 투자함으로써 이익을 얻고 있다"며 "현재 H주는 A주 대비 큰 폭으로 할인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홍콩 증시에 상장된 H주의 16%는 본토상장 기업대비 80% 이상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또, H주의 28%는 60~80% 할인돼 거래되고 있고 H주의 11%는 50~60%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드 매니저는 "최근 H주는 A주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러한 현상은 지난 2월 말 이후 지속됐다"며 "향후 주식시장이 조정을 거치던지 보합세를 보이던지 혹은 반등을 지속하던지 간에 상관 없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H주가 A주에 근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A주 보다 H주가 지나치게 낮은 주가에서 거래된 것은, 해외투자자들의 위험회피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대규모 공매도가 이뤄지고 자금이 유출됐기 때문"이라며 "다시 위험회피도가 낮아지면서 밸류에이션 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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