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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러시아 이종격투기 선수인 예멜리아넨코 표도르가 MBC '내조의 여왕'에 출연한다.
'내조의 여왕' 제작진 한 관계자는 21일 오전 아시아경제신문과 통화에서 "표도르가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표도르는 탤런트 이매리(정란 역)와 친분이 있어 몇 주전 이매리를 통해 출연에 관심이 있다고 전해왔다"며 "현재 국내에서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아직 어떤 장면에서 출연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표도르가 100% 출연한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표도르가 자신이 연기할 부분을 보고 출연을 결정할 것이다. 의미있고 알차게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해왔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표도르는 지난 2006년 '무한도전'에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이종격투기 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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