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학하 1000가구·피데스개발 도안 885가구 분양
수도권 신도시 분양가 인하 영향…3.3㎡당 800만원 중반 선
대전의 인기 청약지역으로 뜬 학하 및 도안지구에서 다음달 1885가구가 분양한다.
21일 대전지역의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제일건설은 5월 8일 ‘오투그란데 미학’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학하지구 2블록에 짓는 1000가구를 선보인다.
오투그란데 공급면적은 ▲92.89㎡형 A타입 330가구 ▲92.89㎡형 B타입 188가구 ▲103.36㎡형 302가구 ▲118.43㎡형 59가구 ▲119.33㎡형 121가구 등이다.
특히 오투그란데는 관할 유성구청에 평균 분양가를 3.3㎡당 874만원으로 신청했다.
이는 계룡건설이 최근 분양한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 뜰’ 평균 분양가 3.3㎡당 894만원보다 20만원 싼 가격이다.
피데스개발도 다음달 말쯤 대전 도안지구 14블록에 짓는 파렌하이트 885가구를 선보인다.
공급규모는 ▲122㎡형 A 144가구 ▲111㎡형 B1 309가구 ▲111㎡형 B2 120가구 ▲109㎡형 C 133가구 ▲109㎡형 D1 93가구 ▲109㎡형 D2 46가구 ▲111㎡형 E 40가구 등이다.
피데스개발 측도 분양가를 3.3㎡당 850~860만원대로 정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안지구와 학하지구는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분양성적이 좋았던 단지”라며 “그러나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및 계약 쏠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주변 아파트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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