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급 (IMF) 총재는 20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들이 이번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책보다 은행의 악성부채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각국들이 은행의 악성부채를 정리하는 문제에 대해 너무도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며 "경기부양책보다는 은행들이 악성부채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가 2010년 하반기까지는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위험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오히려 경제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오는 21일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배드뱅크(bad bank)' 도입을 논의하는 등 부실자산을 없애기 위한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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