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별구 관악' 건설을 공약으로 출발한 민선4기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교육에 대한 유별난 열정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협력, 'Edu-Valley 2020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멘토링 사업을 포함, 영재교육원, 시민대학 등 12개 사업이 이미 추진 중에 있으며 2020년까지 지역주민의 교육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 26개 사업에 3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또 서울 영어마을 관악캠프가 내년 2월 완공되고 성현동 인문계 고교 신설, 구청사내 영어카페 개설 등 교육인프라를 크게 확충했다.
지역주민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초·중학생 인터넷 수능방송 운영, 초등학교와 동 주민자치센터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교육특별구를 지향하는 구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내 소재한 각급 학교를 지원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21억원 지원에 이어 올 해는 어려운 재정형편에도 교육경비 보조사업 예산을 30억원이나 편성했다. 시비 3억원을 포함하면 33억원이다.
$pos="C";$title="";$txt="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위한 심의위원회 회의 ";$size="550,366,0";$no="200904171024582471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올 지역내 각급학교에 지원할 교육경비 보조사업 심의를 위해 '교육경비보조 심의위원회'가 4월 17일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초등학교 22개 교, 고등학교 16개 교 등 총 87개 각급 학교에서 220개 사업, 총 60억원의 교육경비를 신청,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구 의원, 교육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지원금액을 결정했다.
한편 구는 이날 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동작교육청과 기관 협의, 각급학교 교감이 참석한 설명회 개최, 사업 신청서에 대한 현장조사를 끝마쳤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환경 개선사업은 시비나 교육청 예산을 활용토록 유도하고 학력신장프로그램 등 교육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 고교 선택제 시행에 대비 일반계 고교에 대한 지원 규모를 크게 늘려 총 9억원을 9개 고교에 지원키로 하고 그 중 83%인 7억4000만원을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비로 배정했다.
전체적으로는 학력신장프로그램 운영사업 71건 15억원, 환경개선사업에 57건 12억원이다.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사업 수요에 대비 6억원은 예비비로 남겨두었다.
교육청과 중복 지원되는 사업,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 기 시행한 것으로 조사된 사업은 지원대상에서 배제되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1개교를 포함한 6개교에서 신청한 사업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지원사업이 종료되면 엄밀한 성과평가를 수행하게 되며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공개된다.
김효겸 구청장은 “높은 교육열로 인해 교육환경이 주거를 정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시대가 됐다"면서 "교육인프라 확충을 구정수행의 최우선에 두고 열심히 노력하여 삶의 질에 충실한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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