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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브리지스톤, 가격담합 벌금 76억엔 지불

일본 타이어 제조업체 브리지스톤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가격담합 혐의로 부과한 벌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월 브리지스톤을 비롯한 6개사에 선박용 송유호스 제품 가격담합 혐의로 1억3151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한 바있다. 브리지스톤은 5850만유로(약 76억엔)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브리지스톤은 올해 안으로 벌금을 지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지스톤을 포함한 일본과 유럽 6개사는 1986년부터 2007년까지 유럽, 동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회의를 갖고 제품 가격을 조정, 시장에 관한 정보를 교환해왔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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