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옷 살돈 줄여 섹시속옷···장만 1분기 매출 2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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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란제리 열풍이 거세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봄 옷 장만을 줄이는 대신 적은 비용으로 쇼핑욕구를 해소하려는 방법으로 속옷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속옷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고, 란제리 관련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럭셔리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www.eblin.com)은 스위트허니문, 시크릿나이트, 디어브라이드 등 웨딩 속옷 세트 3종(사진)을 선보였다. 기존의 브라, 팬티, 슬립의 단순한 세트 개념을 탈피한 뷔스띠에, 가터벨트가 포함된 풀 코디네이션 세트로 가격은 10만~18만원대다.
에블린 관계자는 "섹시한 란제리를 구입하는 젊은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특히 예비신부와 이색적인 파티 분위기 연출에 잘 어울리는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롯데홈쇼핑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YK038'과 디자이너 여성의류 브랜드 '화숙리' 란제리를 이틀 간격으로 연이어 론칭했다.
YK038은 어깨 끈이 넓은 디자인과 브래지어 사이즈에 따라 가슴을 받쳐주는 몰드 사이즈를 달리해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브래지어, 팬티 4세트와 팬티 4종으로 구성으며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지난해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화숙리'가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란제리는 특유의 화려한 레이스 장식과 '믹스 앤 매치(mix & match)' 스타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슴을 모아서 올려주는 사이드 패널 디자인의 브래지어는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리고 팬티라인을 레이스로 처리해 굴곡 없이 매끄러운 바디라인을 연출한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18만9000원.
란제리 특수에 백화점도 기획 행사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각 점포에서 '세계 란제리 대전'을 열고 비비안, 비너스, 와코루, CK언더웨어 등 총 19개 브랜드 6만여점의 속옷 제품을 판매 중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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