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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들, 구제금융받고도 대출 늘리지 않아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은 미국 은행들이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을 늘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형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막대한 규모의 정부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실제 신용시장 유동성 회복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무부는 이날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자금을 지원받은 21개 대형은행들의 소비자 및 기업 대출 규모가 지난 2월 직전달에 비해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모기지 대출을 제외한 상업용 부동산 및 일반기업, 자동차 및 학자금 대출 등 전분야에 대한 대출이 늘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모기지 대출은 2월에 직전달에 비해 35%가 늘어났다.

이에 대해 재무부 측은 소비지 신뢰 하락, 실업률 상승, 미국 수출 감소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상황이 약화되면서 대출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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