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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지자체 최초 폐식용유 수거

각 동 주민센터와 2개 시범동에 40개의 폐식용유 수거함 설치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환경보호를 위해 지역내 폐식용유 수거함 40개를 설치, 25일부터 폐식용유를 수거한다.

그 동안 가정용 폐식용유 수거를 위해 아파트나, 학교 등에 몇 곳에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시스템으로 운영했으나 효과적이지 않아 지자체 최초로 지역내 전역에 폐식유통을 설치, 본격 수거에 나선 것이다.

폐식용유를 하수구를 통해 그냥 버렸을 경우 물의 생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폐식용유의 산소요구량은 100만ppm으로 폐식용유 20ml를 산소요구량 5ppm으로 희석하기 위해서는 20만배 물이 필요하다

또 하수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처리, 하수구 막힘 등 처리비용은 산출하기도 어렵다.

강남구는 우선 지역내 20개 동 주민센터와 2개 시범동(삼성1,대치4)에 각 10개 등 총 40개 수거함을 설치, 일반 가정 및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개인용기, 스티커, 홍보물 등을 제작, 분리 배출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모아진 폐식용유는 전문 처리업체에서 매주 수거하며, 강남구 주부환경연합회에서 재생비누를 제작, 이웃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문기 청소과장은 “주민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시범실시 후 문제점을 보완, 전 지역에 보급,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은 녹색 에코도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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