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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입대 전 몸무게 100kg 가까이 나갔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가 군 입대 전 몸무게가 100kg 가까이 나갔다고 밝혀 화제다.

장기하는 그룹 산울림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새롭게 진행자로 투입된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해 '무덤까지 갈 뻔한 이야기'라는 주제의 대화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군대 가기 전 몸무게가 100kg 가까이 나갔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멤버들은 "예전에 장기하가 군대 가기 전 입던 코트에는 사람 두 명이 들어갈 정도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기하는 이날 녹화에서 현재의 날씬한 몸매를 가지게 된 비결도 함께 공개한 뒤 '별 일 없이 산다' '정말 없었는지'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등을 연주했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밴드라는 것은 얼굴이 얼마나 알려져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100% 뮤지션의 의도대로 음악을 하면 그것이 인디밴드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밴드가 아니었던 적이 없으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어떤 밴드로 활동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실험적이고 극도의 예술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대중가요를 만들고 싶다"며 음악적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성 재즈 뮤지션 말로와 시각장애인 하모니스트 전제덕의 합동 라이브 재즈공연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장기하와 얼굴들, 말로, 전제덕이 출연하는 '음악여행 라라라'는 15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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