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과 중국 상하이·톈진을 연결하는 여객선을 띄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6박7일간의 중국 순방에서 이같은 결심을 굳히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오 시장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경인운하 사업의 가장 큰 매력은 중국과의 관광뱃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상하이·톈진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구체화 하는 과정에서 여객선 운항도 함께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오 시장은 특히 경인운하가 물류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중국 주요 대도시들의 스카이라인을 인상적으로 느꼈으며, 서울도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스카이라인을 중점 검토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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