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대금증가에 힘입어 키움증권의 일일 주식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3일 일일 주식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인 3조 80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일 키움증권의 일일 주식 거래대금은 2조 836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7일 기록한 2조 7621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6일에는 3조 157억 원, 7일 3조 340억원, 9일 3조 5443억원, 10일 3조 742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연일 숨가쁘게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별증권사에서 일일 주식 거래대금이 3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은 국내 증권시장 역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일 평균 주식계좌 신규개설 수치도 지난달 710계좌에서 4월 들어 1170계좌로 65% 급신장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신규고객의 60% 이상이 2~30대, 주식을 처음 경험하는 온라인 세대"라며 "이들이 경제 주체로 성장할수록 키움증권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이다"고 자신했다.
키움증권은 자본시장법 시대를 맞아 온라인 기반의 장내·장외 파생상품은 물론, F/X마진 거래와 해외선물 등 새로운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유동성 장세 시작에 따른 거래 증가로 브로커리지중심 증권사들이 최대 수혜주로 지목되며 키움증권의 주가는 상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일대비 4.67% 오른 5만6000원에 거래되며 상승폭을 높여가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