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대표 손숙)와 지역 내 기업 ‘한화 63시티’(대표 정이만)와 함께 자원 재활용과 기증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
구는 지역주민 및 기업으로부터 헌 물건을 기증받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나눔장터와 나눔학교, 친환경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도 운영한다. 수익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된다.
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유초등학교에서 사업선포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선포식에서는 난타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장터가 열린다.
나눔장터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깨끗하게 손질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주민들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품기증을 통해 환경보호와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할 수 있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구에서 참여학교 모집, 기증물품 수집, 자원봉사자 모집활동을 펼치고, ‘아름다운 가게’에서 재활용 기증물품 수거 및 생산 작업, 나눔 교육 진행 등을 맡는다. 한화63시티에서도 임직원 물품 기증과 진행비 지원, 후원금 기부, 자원봉사자 참여 등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구는 기업과 주민들이 동참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아울러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절약과 나눔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캠페인 물품 기증 및 참여에 대한 문의는 아름다운가게(☎1577-1113) 또는 영등포구청 주민생활지원과(☎2670-3945~7)로 연락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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