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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웰 "사무용 가구도 진화한다"

코아스웰이 기존 사무용가구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기능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시스템 가구를 선보인다.

이 회사가 출시를 준비중인 제품은 열쇠나 보안카드로 사무실 책상서랍을 여는 형식이 아닌 지문인식 보안 기술을 채용한 유비쿼터스형 가구.

노재근 코아스웰 회장은 "지문 인식으로 사무실 내 환경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현재 시험 적용하고 있다"며 "발상을 전환하면 사무기기에 연결된 각종 전선들을 가구 안쪽으로 보이지 않게 디자인한다거나 컴퓨터와 난방, 조명 등 각종 전기제품을 연결해 한 번에 켰다 끌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아스웰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별도의 용접이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어 붙이거나 뗄 수 있는 파티션(가림막). 고객이 원하는 높이에 따라 자유자재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인터넷과 홈쇼핑방송 등을 통해 선보였던 가정용가구 '보리'의 경우도 이제 어느 정도 손익분기점을 넘어 섰다.

노 회장은 "요즘 젊은 맞벌이 부부들은 식탁세트나 서랍장, 콘솔 등 생활가구를 대부분 온리인을 통해 구입하곤 한다"며 "획기적인 매출 향상보다는 노출 효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아스웰은 앞서 2년 전부터 북한 개성공단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현지 진출을 검토해 왔다.

노 회장은 "개성은 파주공장에서도 한 시간 거리에 불과하지만 요즘 같아서는 대북관계가 불안해 투자할 여건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개성공단 사업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추이를 지켜보며 진출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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