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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매장 확대·리뉴얼 붐


가구업체들이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체험 공간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직영점과 전시장을 확대 또는 리뉴얼하고 있다.

가구의 특성상 관련제품을 함께 전시하는 편이 효과가 크고 수요자들도 여러 제품을 비교해서 구매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전시공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무가구 브랜드 코아스웰은 지난 달 중순부터 서울 당산동 본사 1~2층에 위치한 전시장을 리뉴얼하기 시작, 오는 23일 재오픈할 예정이다.

새로 선보이는 전시장은 제품 전시를 위주로 하기보다는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 변경해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점이 특징.

기존 전시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고객친화적인 공간으로 바꾸게 되는 것으로, 1층에는 사무용 책상 및 의자를, 2층은 임원용 및 교육용, 실험용, 병원용, 기숙사용 등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코아스웰은 또 고객들이 좀 더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장 관람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과거에는 사무용가구를 선택할 때 가격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직원들이 품평회를 갖고 결정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상황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아스웰 마케팅기획실 노형우 실장은 "단순히 제품 전시에 그쳤던 기존 전시장의 역할을 확대해 고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직접 상담 및 구입까지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로마가구도 인천 고잔동 본사 1층에 위치해 있던 직매장을 인근의 다른 건물로 이전, 지난 달 말 문을 열었다.

2개층 2640㎡(약 800평) 규모로 자리한 이곳은 인근 가구공단 내에 위치한 다른 브랜드 매장과 달리 각 섹션마다 실제 가정집 내부와 같이 인테리어를 꾸미고 제품들을 배치해 고객들이 미리 공간 활용을 예상하고 가구를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멀리 시내에 매장을 두는 것보다는 본사와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혼수가구의 특성상 주말이면 가구를 구경하러 방문하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리바트도 앞서 지난 2월 광주광역시에 5층 규모의 단독 건물을 신축해 대규모 직영 종합 전시장을 오픈했다.

이 회사는 광주 중흥동에도 400여㎡ 규모의 주방가구 브랜드 '리첸' 전시장을 개설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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